조합원사랑방
사람책 Living Library, 의사 나준식.
최선웅(guest) | 2012-07-19 | 9132 HIT
어제 순대국밥 먹으며 나준식 원장님께 의료생협일을 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물었습니다.
 
Living Library는 말 그대로 '살이있는 도서관', 살이 있는 책입니다.
나준식 원장님 이야기를 책 읽듯이 들었습니다.
궁금했던 점을 묻고 책 읽듯이 들었습니다.
 
#
 
학창시절 학생회 활동, 동아리를 많이 만들고
의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사회 운동의 여러 갈래에서 궁리하다
'의사 개혁' 에 동의하고 힘을 쓰다.
...

인도에서 의술로 사람을 돕고자 했는데
내과의로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생각하고
침을 배웠다. 그러다 레츠를 만났다.

의사로서 사람과 마을을 돕고자 했고
돈 벌이도 할 수 있는 일.
레츠에서 만난 사람들에게서 의료생협을 제안 받았고
곧 거기에 뜻을 두고 집중했다.

바나나 선생님의 고물차를 얻어 타고 의료생협을 세우기 위해
만나면 좋을 사람들을 점심시간마다 두 명씩 만났다.
그때 나이가 32세이다.

보통 의사가 가는 길이 아니다
보통 의사는 사회 기득권인데 내려놓기가 쉽지 않았을 테다 여쭈니

"내려놓다는 어쩌면 자만일 수 있다.
'나는 이러이러한 사람이지만 내려놓겠다' 하는 게 자만일 수 있다는 거다.
나는 내려 놓지 않았다 그저 내가 해야할 일을 했다."
*본 게시물의 저작권은 최선웅님에게 있으며,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이 글의 전부 또는 일부를 퍼가실 수 없습니다.
*글의 내용을 인용하실 경우에는 반드시 출처와 저작권자를 명시하셔야만 합니다.
목록
이전페이지
다음페이지
댓글 작성 작성자 :   비밀번호 :